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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빛그린산단 자동차부품 외국인투자기업 2021년 양산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일본 도쿄에 있는 자동차부품제조기업 ㈜엔플레이스가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입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투자기업 엔플레이스의 외국인투자신고는 지난해 4월 광주시와 투자협약 체결 후 투자약속을 이행한 것으로, 1000만 달러 상당의 외국인직접투자신고를 마쳤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7월 일본발 수출규제 이후 한-일 간 무역갈등 국면이 장기화되고 코로나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일본기업의 실투자를 이끌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엔플레이스는 일본 내 자동차부품 대형유통망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납품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일본 내 점유율 우위를 점하는 알짜기업이다.

최근에는 가전제품을 출시하는 등 생활가전영역까지 사세를 확장하고 있으며, 일본 최대 자동차용품 대형유통기업인 ㈜오토박스세븐, 70년 전통의 생활가전 대기업인 ㈜야마젠그룹과 파트너관계에 있는 등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플레이스는 연내에 한국법인을 설립한 후 빛그린산단 내 2000평 규모의 부지에 공장을 착공해 2021년 12월부터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를 이끄는 김성호 엔플레이스 대표는 일본으로 건너가 2004년부터 일본에서 자동차부품사업을 시작, 기술개발에 주력한 결과 일본 자동차부품 유통사의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최근 대일외교 경색에 투자 결정이 쉽지 않았으나 앞으로 광주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되면 외국기업의 경영활동과 생활여건이 개선되는 점, 인공지능(AI) 산업과 융합한 산업플랫폼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사업비전과 맞아 떨어져 한국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 박남언 일자리경제실장은 “자동차안전주행의 기기인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전문기업인 엔플레이스가 광주시 주력 인공지능(AI)산업과 결합해 모빌리티 분야 최고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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