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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웅 광복회장 "광주 5.18 정신은 독립운동 정신의 연장선"
김원웅 광복회장이 14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광복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김원웅 광복회장은 14일 광주광역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복회가 5·18 정신을 왜곡하는 세력과 맞서겠다"고 밝혔다.

김 광복회장은 "부끄러운 마음으로 묘역을 참배하며 광주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영전에 가슴 속 깊은 성찰과 반성의 뜻을 표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회장은 "박근혜 정권 당시 국가보훈처는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의 근거로 광복회를 비롯한 보훈단체가 반대한다는 점을 들었다"며 "광복회는 제창에 대한 의사를 표명한 적이 없지만, 당시 보훈처의 거짓 발표를 알고도 방관했다"고 말했다.

그는 "친일에 뿌리를 둔 반민족 세력이 광주시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노래로 왜곡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광주 민주화 정신은 친일·반민족 권력에 맞선 투쟁으로 독립운동 정신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며 "우리 역사의 주류를 친일세력이 아닌 독립 세력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광복회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전 후보 전원에게 친일찬양금지법 제정에 관한 찬반 의사를 조사해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253명 중 190명이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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