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더 홀리필드(왼쪽)와 마이크 타이슨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에 이어 이틀 사이로 그와 함께 20세기 후반 세계 프로복싱 헤비급 무대를 장악했던 에반더 홀리필드(58)도 링으로 돌아온다.

홀리필드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복싱 훈련 영상을 올린 뒤 “내가 돌아왔다”고 복귀를 선언했다.

세간에서는 둘의 잇단 복귀 선언에 벌써 맞대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이 두사람이 맞붙는다면 1997년 후 23년 만이다.

당시 타이슨은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홀리필드의 오른쪽 귀를 물어뜯어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부분의 스포츠가 멈춘 상황에서 둘이 추억의 대결을 펼쳐주길 바라는 올드 복싱 팬들이 여전히 많지만 50대의 나이라 자칫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복싱 팬들은 둘의 행보에 대해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앞서 이들은 자선 경기를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면서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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