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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도 중국 압박…“코로나19, 실험실서 나왔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인도 정부의 한 각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실험실에서 발원했다고 주장했다. 연일 ‘중국 때리기’를 하고 있는 미국과 보조를 맞추는 듯한 뉘앙스다. 이 각료는 그러나 어느 지역 실험실을 지목한 건지 등은 구체화하지 않았다.

니틴 가드카리 인도 도로운송·고속도로부 장관은 13일 NDTV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자연적인 바이러스가 아니다. 인공적”이라며 “코로나19는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 바이러스는 실험실에서 나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도 주요 인사가 코로나19 발원 관련 이같은 주장을 한 건 처음이다. 그는 여당 출신 정치인이다.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핵심 인사들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19 확산 초기 ‘우한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중국 발원설에 힘을 보탰다. 최근 들어선 발원지를 둘러싸고 미·중간 무역전쟁 재점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각 분야에서 충돌하는 형국이다.

인도는 14일 오전 9시 현재 누적으로 7만800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2549명이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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