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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개학이었는데…’ 속타는 고3, 등교일정 또다시 빨간불 “수능 추가 연기해야”

  • 고3 학생, 이태원클럽 방문 후 두차례 대면수업 
    인천ㆍ부산 등 교직원 250여명 이태원클럽 방문
    서울 교직원 전수조사 결과, 13일 중 발표
    “코로나19 ‘조용한 전파’ 시작”…가능성 거론  
    고3 학생들 “등교 추가 연기시, 수능도 연기해야”
  • 기사입력 2020-05-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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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덕수고등학교 고3 교실이 등교 개학에 대비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당초 13일 예정됐던 ‘고3’ 등교 일정이 ‘이태원클럽 발(發)’ 감염우려로 오는 20일로 연기됐지만 이마저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한 고등학교 3학년생이 학교에서 두차례 대면 실기수업까지 받은 데다 전국에서 온 교직원 250여명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또 다시 등교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교육부가 선제적으로 대입일정 조정이나 1학기 원격수업 전환 등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뒤 대면수업을 받은 고3 학생은 현재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2주간의 잠복기에 다시 양성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의 고등학생들에게 이태원클럽에 출입한 학생은 외출하지 말고 관할보건소 등에 신고해달라고 공지했다. 아울러 교사와 교직원 등을 상대로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는지 자진 신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교직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학생이든 교직원이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등교가 또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클럽이 아닌 또 다른 클럽과 홍대술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한달 이전부터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태원클럽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벌써 100명을 넘어서면서,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가장 속이 타들어가는 것은 고3 학생들이다. 이미 석달 가량 등교가 미뤄졌는데 수능은 2주만 연기돼, 20일 등교를 한다고 해도 매우 빡빡한 일정을 보내야하기 때문이다. 매번 등교 개학에 임박해 등교가 연기되면서 진이 빠진다는 반응도 나온다.

당장 20일 등교를 가정할 경우, 고3들은 바로 다음 날인 21일에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를 치르게 된다. 이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6월18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에 이어 7월22일에는 인천시교육청 주관 학력평가 등 시험을 5개나 봐야 한다.

고3인 박 모 군은 “한달 반 만에 두번의 내신 시험을 몰아쳐야 하고, 수시준비와 정시 중간점검의 핵심인 여름방학의 절반을 벌써 빼앗겼다”며 “온라인 강의와 수능 2주 연기로 이 모든 걸 메꿀 수 있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입시 전문가들은 등교가 또 미뤄질 경우, 수능 시험일 등 입시일정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등교를 추가로 연기할 경우, 최대 2주 정도 수능을 연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만일 현재의 감염병 사태가 이어져 1학기 내내 등교수업을 못할 경우, 교육부는 특단의 결정으로 학생부 위주 전형의 경우 3학년 1학기 내신을 평가에서 제외하고 1,2학년 내신만 반영하는 방법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1학기 대신 2학기 내신까지 반영해 수시와 정시를 연이어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입시가 시급한 고3을 뺀 나머지 초·중·고등학생들의 경우, 1학기는 원격수업 위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은 만큼,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등교수업 일정 자체를 재검토하고, 필요하다면 1학기는 원격수업 위주로 하되 대면수업을 부분 결합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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