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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127개국에 공급

[로이터]

[헤럴드경제=뉴스24팀]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127개국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마이란, 시플라, 페로존스, 헤테로랩스, 줄리안 라이프사이언스 등 5개 제약사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렘데시비르의 복제약을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127개국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렘데시비르 복제약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속에서 보건 위기에 직면한 저소득 국가들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길리어드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기 전까지 렘데시비르에 대한 로열티를 받지 않기로 했다.

초기 임상 실험에서 렘데시비르는 초기 임상실험에서 감염자의 회복 기간을 31% 가량 단축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약품으로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길리어드는 이달 말까지 14만명을 10일 동안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의 렘데시비르를 생산할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100만명분을 만들고 내년에는 수 백만명분을 생산할 것이라고 길리어드는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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