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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에 퍼지는 '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대한상의 임직원 기부…삼성·SK·LG·롯데도 공감대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재난지원금 기부, 개인 선택의 문제"
12일 서울 성북구청에서 직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관련해 안내,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재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긴급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가 확산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임원들은 최근 자발적으로 재난지원금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부에 동참한다. 앞서 박 회장은 재난지원금과 관련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국선주협회 사무국 부장급 이상 임직원들도 이날 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와 무직자, 저소득층 등 사회 최악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에 쓰이도록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삼성, SK, LG, 롯데 등 주요 대기업 임원들 사이에서도 자발적인 기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12일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 출범식이 열린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삼성을 비롯한 5대그룹이 만나 재난지원금 기부를 논의했냐는 질문에는 "만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은 같은 자리에서 재난지원금 기부는 "기본적으로 개인 선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에서 일률적으로 방향을 줄 사항은 아니다"라며 "개인들이 잘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소득 상위 30%에 해당하는 계층은 재난지원금을 받지 말고 기부해달라고 독려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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