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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병 침입’ 사건 관여 베네수엘라 과이도 측근 2명 사임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모습 [AP]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과 베네수엘라 군인 출신들이 벌인 베네수엘라 침입 시도 사건과 관련해 베네수엘라 야권 인사 2명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로이터 등이 11일(현지시간)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이날 자신을 도와온 J.J. 렌돈과 세르히오 베르가라 의원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머물고 있는 렌돈은 과이도 의장의 전략 보좌관 역할을 했다. 미국에 망명 중인 베르가라 위원도 야권의 ‘위기전략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발생한 용병들의 베네수엘라 침입 시도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렌돈은 지난해 11월 이번 작전을 주도했던 미국 민간 보안회사 실버코프 USA의 조던 구드로와 만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전복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 다만 렌돈은 사비를 들여 초기 비용 5만달러만 지불한 후 구드로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르가라는 구드로의 침입 계획을 몰랐다고 말했다.

앞서 마두로 정부는 구드로와 렌돈·베르가라의 신병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국 등 60여 개국이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는 과이도 의장은 이번 사건과의 연루 의혹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야당 한 곳이 과이도 의장에게 설명을 요구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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