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2000억원 중 올들어 늘어난 순자산이 절반 이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2일 TIGER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올해 들어서만 1000억원 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12일 기준으로 TIGER나스닥100 ETF는 1년 26.19%, 3년 76.28%, 5년 134.42% 등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 상장된 451개 상품 가운데 TIGER ETF가 차지하는 상품한 123개에 달해 업계 최대다.

해당 ETF는 기초지수로 NASDAQ 100 Index를 사용한다. 미국 나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된 기초지수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져 미국의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부문장은 “TIGER나스닥100 ETF는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연기금, 보험, 은행권 등 기관투자자들도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수혜를 넘어 언택트 확산에 따라 장기적인 자산배분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인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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