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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주 IP 신작 효과, 넥슨 계열사·엔씨소프트 주가 高高
넥슨 IP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전세계 출시
엔씨소프트 1분기 역대 최대 매출…리니지 IP가 일등공신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넥슨을 필두로 인기 게임을 기반으로 한 IP(지식재산권) 신작들의 출시가 잇따르면서 게임주 주가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IP 기반 모바일 게임으로 1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넥슨은 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전세계에 출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카트라이더는 '던전앤파이터, '바람의나라', '마비노기' 등과 함께 넥슨의 대표 IP다. IP 신작은 이미 검증된 자체 IP라는 점, 외부 IP를 활용할 때 지급해야 하는 로열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출기여도가 높다. 유명작을 바탕으로 제작돼 기존 팬층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만큼 실적 기대감도 커진다.

신작 출시와 함께 국내 상장된 넥슨 계열사 넥슨지티, 넷게임즈의 주가도 최근 상승세다. 넥슨지티는 신작 발표일인 이날 시초가 8200원으로 상승출발했다. 연초 711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최근 장중 8000원선까지 오르며 연일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넷게임즈 주가도 810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지난달 27일 15.78% 폭등하며 장중 9000원을 넘보기도 했다.

국내 게임사 상반기 신작 출시로 신작 경쟁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펄어비스 '섀도우 아레나', 넷마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웹젠 '뮤 아크엔젤', 선데이토즈 '애니팡4' 등이 대기 중이다.

게임업계는 장기화된 코로나19 국면 속에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게임중독에 질병코드를 부여해 논란이 일었던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방법으로 게임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수경제에 2차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도 마냥 악재만은 아니다.

이날 실적 발표에 나선 게임업 대장주 엔씨소프트도 지난 1분기 리니지 IP를 기반으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2020년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2414억원, 당기순이익 19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 영업 이익은 204%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162% 늘어났다.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시초가 70만4000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 6일 이후 두달여만에 70만원선으로 올라섰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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