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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무부 “한국 마스크 200만 장 감사…한미동맹은 굳건”
트위터 통해 공개적으로 감사 뜻 밝혀
해리스 “마스크 지원해준 靑에 감사”
한미일 등 7개국 외교장관 “투명성” 강조
지난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항공기에 마스크를 적재하는 모습. [왼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우리 정부가 미국에 긴급 지원한 방역용 마스크 200만 장에 대해 미 국무부가 “한미 동맹은 계속 굳건하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코로나19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한 미국은 한미일 등 7개국 외교장관이 참여한 화상회의에서도 한국의 대응 원칙을 거론하며 “국제협력과 투명성,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와의 싸움 속에서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마스크 200만 장을 지원한 한국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세계적인 팬데믹에 맞서 (한미)는 함께 대응하며 우리의 동맹은 계속 굳건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한국의 마스크 지원을 언급하며 “미 FEMA에 마스크 200만 장을 긴급 지원해 준 청와대에 대단히 감사드린다. 우리의 동맹과 우정은 70년 전만큼 중요하고 굳건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전날 “미국 정부에 대해 한·미 코로나19 대응 공조 차원에서 마스크 200만 장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지난 3월 한미 정상 통화를 계기로 코로나19 공동대응을 논의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국내 코로나19 상황 및 마스크 수급 현황, 우리의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주도로 함께 열린 7개국 외교장관 화상회의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이 강조됐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호주와 브라질, 인도, 이스라엘, 일본, 한국 외교장관과 화상회의를 했다”고 전하며 “폼페이오 장관을 비롯한 장관들은 코로나19에 맞서고 원인을 다루는 데 있어 국제협력, 투명성, 책임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역시 “강경화 장관은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투명하고 즉각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신뢰를 얻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공동대응을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기여하여 왔음을 설명했다”며 “코로나19 관련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적으로 여유가 있는 의료용품의 해외 지원 및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며 마스크 등 방역용품의 국제 지원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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