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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된 보험 GA…지난해 수수료 수입 7조원 넘어
신계약 14.3%, 불판 비율도 감소
금감원 “유지율 하락, 상시감시 강화”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지난해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신계약이 14.3% 늘면서 수수료 수입도 7조원을 넘어섰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90개 중·대형 GA를 통해 체결된 신계약건수는 1461만건으로 전년 대비 183만건(14.3%) 증가했다.

이중 대형 GA의 신계약이 1221만건으로 대부분(약 84%)을 차지했고 상품별로는 손해보험 상품이 1307만건(89%)으로 압도적이었다.

중·대형 GA 소속설계사는 18만395명으로 전년말 대비 8649명 늘었다. 대형 GA 기준은 소속 설계사 500명 이상, 중형 GA 기준은 100명 이상 500명 미만이다. 소형GA와 개인대리점까치 합친 전체 GA 설계사수는 지난해말 41만2183명에 달해 보험사 소속 설계사(18만6922명)보다 2.2배 많다.

중·대형 GA 수수료 수입은 7조4302억원으로 전년(6조1537억원) 대비 1조2788억원(20.8%) 증가했다. 신계약 판매 증가와 보험사의 시책비 등이 증가한 탓이다.

단기 해지 등으로 인한 수수료 환수금은 4538억원으로 전년(4359억원) 대비 증가(179억원, 4.1%↑)했고, 환수비율은 6.1%로 전년(7.1%) 대비 1.0%포인트 개선됐다.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08%로 전년(0.13%) 대비 0.05%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13회차유지율과 25회차유지율은 각각 80.42% 및 61.53%로 전년대비 각각 0.76%포인트, 2.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비율 등이 다소 개선됐지만 25회차 유지율이 채널 전체평균 대비 2.29%포인트 저조해 불공정영업행위가 완화됐다고 보기는 곤란하다”며 “수수료 수입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작성계약 및 특별이익 제공 등에 대한 GA 상시감시를 강화해나가면서 이상징후가 포착되는 회사에 대해서는 현장검사를 통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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