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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국내 채권 141조 보유…역대 최대 기록
주식은 3개월 연속 순매도, 채권은 4개월 연속 순투자
잔존만기 1년미만 채권, 2008년 4월 이후 최대 순투자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외국인이 4월 한달 간 국내 증권에 순투자한 가운데, 국내 채권 보유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의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주식은 5조3930억원 순매도, 채권은 7조3830억원 순투자하면서 국내 증권에 총 1조9900억원을 순투자했다.

주식은 지난 2월 이후 순매도를 유지했고, 채권은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4월말 기준 외국인의 보유 주식은 505조원, 채권은 14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량은 역대 최대이다.

자료 : 금융감독원

4월중 외국인은 코스피 4조7100억원, 코스닥 6820억원 등 상장주식 5조393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주가상승으로 4월말 기준 505조원(전월대비 36조3000억원↑)을 보유하며, 시가총액의 31.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3000억원)을 제외한 유럽(2조1000억원), 미국(1조원), 아시아(70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3000억원), 중국(2000억원), 대만(1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케이맨제도(1조2000억원), 미국(1조원), 프랑스(1조원) 등은 순매도했다.

미국 보유량은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214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외국인 전체의 42.5%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유럽 147조4000억원(29.2%), 아시아 64조1000억원(12.7%), 중동 18조7000억원(3.7%) 순이었다.

국내 채권 시장에서 4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9조321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938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7조3830억원을 순투자했다.

4월말 기준 총 140조5000억원(전월대비 7조2000억원)을 보유(상장잔액의 7.3%)했으며, 지난 1월 순투자 전환 후 4월에도 순투자를 유지했다. 외국인 채권 보유규모는 역대 최대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5조4000억원), 유럽(9000억원), 중동(7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 63조9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5.5%), 유럽 46조9000억원(33.4%), 미주 10조8000억원(7.7%)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4조2000억원), 통안채(2조8000억원) 모두 순투자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112조2000억원(80.0%), 특수채 28조3000억원(20.0%)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미만(5조2000억원), 1~5년미만(1조1000억원) 및 5년이상(1조1000억원)에서 모두 순투자했다. 잔존만기 1년미만 채권은 2008년 4월(3조2000억원) 이후 최대 순투자 금액이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미만이 52조3000억원(37.2%), 5년이상이 44조4000억원(31.6%), 1년미만이 43조8000억원(31.1%)을 각각 차지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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