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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김정은 살아있다…北 비핵화 설득할 것”
“트럼프, 건강이상설 국면서 ‘딴 데 보지 말라’ 주문”
“北 비핵화 검증, 美 국민 안보 위해 중요한 문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재를 확인하면서 북한에 비핵화를 설득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킨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뒤 시찰 모습.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재를 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김 위원장이 수술, 건강이상, 사망 등 얘기가 있다가 다시 나타났는데 살아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그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봤다”며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을 때 북한을 예의주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지난 2일 김 위원장의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소식을 보도한 직후에는 “우리도 전세계가 본 똑같은 이미지를 봤다는 것 외에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며 말을 아낀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엔 확실하게 언급한 것은 북한 관영매체의 순천인비료공장 기공식 참석 보도 외에 다른 정보를 통해서도 김 위원장의 건재를 확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 기간 자신에게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리지 말고 북한 비핵화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꽤 분명히 했다. ‘마이크 딴 데 보지 말라’고 했다”고 전한 뒤 “우리에게는 일련의 임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지도자가 누구든 핵무기가 그들의 최상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 그들은 비핵화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설득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졌는다는 것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미 국민의 안보를 위해 중요한 문제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북한에 각별히 초점을 맞춰온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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