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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항만·공항 미세먼지 절감 대대적 시행
인천시, 관계기관 협업 ‘항만‧공항 미세먼지 관리계획’ 수립
인천항 황산화물 배출규제해역 상세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지역 항만‧공항 미세먼지를 줄이는 개선 대책이 시행된다.

인천광역시는 인천시 미세먼지 특성을 반영한 ‘항만‧공항 미세먼지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2개 분야 12개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리적으로 중국‧몽골 등 국외발생원의 영향과 9개의 발전소·수도권매립지, 12개 산업단지‧정유사, 항만‧공항 등 다양한 발생원이 복합적으로 존재해 대기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2024 미세먼지저감 종합대책’ 수립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코로나 19 영향에 의한 사업장 배출량 저하 등의 효과로 지난 2019년 대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25% 감소하고 연평균 농도 또한 감소추세를 보였다.

PM2.5 농도 변화(㎍/㎥)는 ▷2015년 29→ ▷2017년 25 → ▷2019년 23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시는 전체 배출원 중 24.1%를 차지하는 비도로오염원(선박‧항공 등) 중 그동안 관련법령 미비 등으로 체계적 관리가 미흡했던 항만‧공항 발생 미세먼지에 대해 관련법령 제정을 계기로 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해 미세먼지 개선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M2.5 저감 목표(㎍/㎥)는 ▷2020년 20 → ▷2024년 18( → ▷2030년 15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항만 발생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추진과제로 선박 미세먼지·항만 미세먼지·고농도 미세먼지 3개 배출원 8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 초미세먼지(PM2.5) 배출 비중의 10.1%를 차지하는 선박분야 추진과제인 ‘인천항 황산화물 배출규제해역 지정’과 3000t 이상 외항선을 대상으로 항비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선박저속운항(Vessel Speed Reduction) 프로그램’ 운영은 규제뿐만 아니라 지원을 통해 항만지역 미세먼지 개선에 큰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는 구와 합동으로 항만 내 비산먼지사업장 단속, 운행차 배출가스 점검 등을 통해 항만 발생 고농도 미세먼지를 중점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 미세먼지는 공항특수차량 및 운행차 배출가스 정기점검,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AC-GPS) 설치‧운영, 전기차 충전기설치 등의 친환경차량‧장비 확충 3개 사업 관리를 통해 점진적으로 저감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실행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관별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백 현 인천시 환경국장은 “항만‧공항 미세먼지 관리계획은 기관별 협업을 바탕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로 그동안 체계적 관리가 미흡했던 인천시 항만‧공항 미세먼지 저감의 기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련 법령 시행에 의한 항만지역 등 대기질개선 종합계획(해수부), 공항의 대기개선계획(공항공사)수립을 위한 충분한 의견교환과 사전협의를 통해 항만‧공항 지역 대기질 개선방안이 마련돼 시민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개선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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