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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국토·교통 전 분야로…‘20대 유망기술’ 집중 육성
인공지능(AI) 접목·이동수단 자율운행 등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지능형 주택과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을 2030년까지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2050년까지 추진할 50대 미래전략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그중 2030년까지 집중할 20대 유망기술(20-Wonder)을 국토교통과학기술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AI시대 [국토교통부]

20대 유망기술은 인공지능(AI)을 국토·교통 전 분야에 접목하고 이동 수단의 전동화·자율운행을 촉진하는 기술과 비대면 경제에 대비한 기술, 그린 에너지 기술 등이다.

국토부는 2030년 도시·인프라·주택이 AI, 스마트센서,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지능화 시설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는 각종 빅데이터를 실시간 수집·처리하는 스마트시티 기술이 교통 혼잡을 사전 예측해 교통 신호를 전환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감염병 확산을 예방한다. 도로, 철도, 공항, 지하매설물 등은 지능형 사회간접자본(SOC)으로 건설·개량하고, 실제 시설물과 똑같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유지·관리가 이뤄진다.

정보기술(IT)과 결합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주택이 보편화된다.

이동수단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동성(Mobility)·전동화(Electrification)·초연결성(Connectivity)·자율운행(Autonomous)의 약자인 이른바 ‘메카’(M.E.C.A) 혁명이다.

도로와 자동차 간 정보·신호를 공유하며 운행하는 레벨 5단계의 완전자율협력주행이 보편화하고, 시속 1200㎞급 진공에 가까운 상태인 튜브 철도가 등장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한 통합결제와 수단간 환승이 일상적으로 이뤄진다. 도심형 에어택시(UAM)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건설·물류 등 산업 현장의 비대면(언택트) 기술도 확산한다. AI를 활용한 건설 설계 자동화 기술이 일반화하고 건설 로봇이 위험한 작업 현장에 투입된다. 물류 작업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기술도 적용된다.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수소도시 기술, 자원 순환을 위한 도시형 복합 플랜트 기술, 건설 신소재, 미래항공기 부품 인증 기술 등도 개발된다.

국토부는 즉시 연구·개발(R&D) 사업 기획에 착수해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R&D 성과 평가를 양적 지표에서 질적 평가로 개선하고, 신진 연구자를 위한 전용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내용의 국토교통 R&D 연구관리 혁신방안도 함께 확정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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