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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국회 막판까지 여야 평행선 대치
與 “본회의 열자” 법안처리 압박
통합당 “땡처리 안돼” 불참 통보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8일 본회의 개최를 예고한 가운데, 본회의 개의 여부와 개헌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렸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6일 “새 원내대표들이 선출되는대로 본회의를 곧바로 열어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법 하나라도 더 처리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야당을 압박했다. 연휴 기간 야당에 국회 본회의 개최를 압박한 것의 연장 선상이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은 이 같은 민주당의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했다. 본회의 개최 여부에 합의한 적도 없는 가운데, 여당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원포인트 본회의에 합의하지 않았다”며 “합의했다는 것은 민주당의 왜곡이자 억측일 뿐”이라고 8일 국회 본회의 불참 의사를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월요일 이 원내대표가 전화해 어차피 표결은 불성립될 게 뻔하니 본회의를 형식적으로 열자, 다른 안건은 없다고 해 원론적 차원에서 검토해보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합의 번복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이 표결을 시도하고 있는 국민발안 개헌안에 대해 심 원내대표는 “민노총이나 전교조 차원에서 동원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특정 이익단체의 현안이 (개헌안으로) 남발될 수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코로나19 경제 위기 상황에서 무슨 개헌 논의인가”라 반문하며 국민 공감대 형성도 미흡하다고 반대했다. 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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