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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봉 해역서 한국인 포함 6명 피랍
어선 2척 해적 공격받아…정부 “석방 노력”

아프리카 서부 가봉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현지 선박이 납치 세력에게 공격을 받아 한국인 선원 1명 등 6명이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한국인 납치 소식에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상황 파악에 나섰다.

6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서아프리카 가봉 산타 클라라 연안에서 새우 잡이 조업에 나섰던 세네갈 선박 2척이 정체 불명의 납치 세력에게 공격받아 선원 6명이 납치됐다. 납치된 선원 중에는 한국인도 1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 직후 선박은 적도기니 인근 코리스코섬 인근까지 이동했고, 납치 세력은 한국인 선장 등 6명을 제외한 다른 선원을 모두 가봉으로 돌려보낸 상황이다. 외교부는 주가봉대사관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납치된 한국인의 구조를 위한 국제 협력에 들어갔다.

외교당국은 사건 직후 가봉 정부뿐만 아니라 주요국 공관과도 정보를 공유하며 한국인의 석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봉은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해적 활동이 계속 보고되는 위험 지역으로, 이번 납치도 올해 들어 두 번째 해적 공격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사건 지점 인근 해역에서 해적의 공격으로 중국인 선원 4명이 납치되고 가봉인 선장 1명이 살해되기도 했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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