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티머니, 이비카드 등 7개 기관과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각 기관장의 비대면 서명으로 진행됐다.
7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 사업지역의 확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제도 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정책을 총괄하는 대광위는 관련 법령 및 제도정비, 국고보조금 교부를 지원하고,공단은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 마일리지를 산정하고 지자체별 보조금의 집행·정산, 이용자 정보 통계분석 등을 제공하게 된다.
카드사(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발급 및 마일리지 지급하고, 정산사(티머니, 이비카드)는 향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실물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만 마일리지 적립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에는 ‘모바일 페이 서비스’가 도입된다.
알뜰교통카드를 갖고 다니지 않더라도 모바일을 이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국민의 교통비 절감 및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정된 지역에만 제공되고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서비스가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돼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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