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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에 한 번 열리는 ‘쇼팽 콩쿠르’, 코로나19 여파에 내년으로 연기
[쇼팽 콩쿠르]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포스트 조성진’을 찾는 쇼팽 콩쿠르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다.

쇼팽 협회는 4일(이하 현지시간) 정부 권고에 따라 올해 10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8회 쇼팽 콩쿠르를 내년 10월로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내년 쇼팽 콩쿠르는 10월 2일부터 같은 달 23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다.

차이콥스키, 퀸 엘리자베스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꼽히는 쇼팽 콩쿠르는 5년에 한 번씩 열린다. 2015년 열린 지난 17회 대회에선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올해 참가 리스트에도 많은 한국인 연주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최형록, 신창용, 박진형 등 16명이 포함됐다.

내년으로 연기된 쇼팽 콩쿠르에도 참가자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판매된 표도 내년 쇼팽 콩쿠르에서 사용할 수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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