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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무진 골퍼 김지현2·곽보미, 폐광지역민의 희망이 되다
5.14 하이원(강원랜드) 마크 달고 2020시즌 연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김지현2와 곽보미가 오는 14일 개막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마크를 달고 뛰게됐다.

김지현2 선수(오른쪽 두번째), 곽보미 프로(왼쪽 두번째)가 문태곤 대표(가운데) 등 강원랜드 하이원 체육지원 분야 임직원들과 후원식을 한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5일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문태곤 대표 등 이 회사 스포츠지원부문 임직원들은 최근 KLPGA 김지현2, 곽보미 프로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두 프로는 올해 말까지 하이원 소속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문태곤 대표는 “두 선수가 더욱 기량을 갈고 닦아 세계 프로골프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앞으로 하이원리조트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와중에 두 선수의 좋은 성적 소식이 폐광지역 주민들과 직원들을 기쁘게 해주길 바란다”고 두 선수를 격려했다.

김지현2 선수는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이른바 ‘지현시대’을 이끈 3두마차이다. 2018 아시아나항공 오픈, 2017 제7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013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 2012 LIG 손해보험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통산4승을 기록중이다.

“신지애 선수의 멘탈 집중력을 존경하고 타이거우즈선수의 공격성도 존경한다”는 김지현2는 뛰어난 기량으로 늘 최상위권 후보로 이름을 올리면서도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LPGA 통산 6승의 수퍼땅콩 김미현을 연상케 하는 김지현2 선수는 경기 중엔 ‘국민 맏딸’ 처럼 야무지고 꼼꼼한 모습으로 갤러리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잘 나가다, 하반기 들어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에게 신뢰를 보내는 갤러리 팬들 처럼, 하이원 역시 이번 후원을 통해 ‘힘들때 더 밀어주는 믿음’을 보여준 것이다.

곽보미 선수는 드림투어 통산 3승을 거두고, 1부투어 풀타임 첫 해인 지난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하이원리조트는 골프선수 후원 범위와 관련, 1부투어의 경우 전국 지명도가 있고 귀감이 되는 유망 선수 등을, 2부투어는 강원도 출신 선수들로만 하는 것으로 방침을 조금 바꾸었다.

또 올해부터는 준프로 선수인 3부(점프투어)투어 후원을 신설해 5월 중으로 강원도 출신 유망주 선수들을 선정해 후원할 예정이다.

하이원리조트는 2010년부터 강원도 출신 골프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25명의 1․2부 강원도 출신 골프 선수들에게 23억여원을 후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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