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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코로나19 하루 1만명씩 확진… 세계 7번째
누적 확진 15.5만명… 사망 1451명

[사진=방호복을 착용한 러시아 의료 관계자들이 3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한 남성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스크바 외곽 힘키 지역의 한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만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15만5000명을 넘어서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많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5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전국에서 1만1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5만5370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57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8만115명이다.

이밖에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822명(누적 확진자 1만5761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26명,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174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95명이 추가되면서 1451명으로 늘었다.

완치자는 1만9865명이며, 하루 검진 검사 건수는 10만 건, 전체 검진 검사 건수는 440만 건이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지 보건당국이 대규모 검진 검사를 실시하면서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일 1만633명으로 1만명을 처음 넘어선 이후 사흘 연속 1만명대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가족, 단체 등에서의 2·3차 감염이 주요 전파 경로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러시아의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명대인 독일에 이어 세계 7위 규모에 달했다.

현지 보건당국은 아직도 감염증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이달 중순까지는 감염증 급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오는 11일까지 근로자 유급 휴무와 대다수 도시 주민 자가격리 등의 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급증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제한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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