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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정책위의장 후보 4인방…‘공룡여당’ 맞설 정책통은 누구
김상훈·추경호·송언석·송석준 등 언급
고시 출신 고위공무직 등 경험 풍부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와 김재원 정책위의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와 손발을 맞춰야 할 신임 정책위의장이 누가 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경선일이 고작 사흘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다.

5일 통합당의 당헌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 후보는 정책위의장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두고 2인 1조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 주로 원내대표 후보는 선수, 지역, 계파 등에서 자신이 불리할 수 있는 지점을 채울 수 있는 정책통 인사를 낙점한다. 원내대표 후보는 막판까지 정책위의장 후보를 찾지 못한다면 그 스스로도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 산하의 정책위원회를 대표해야 한다. 당 정책의 연구·심의·입안, 정부정책에 대한 검토·대안 제시 등이 주 업무인 곳이다. 지금까지는 심재철 원내대표(5선·경기 안양동안을)와 김재원 정책위의장(3선·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군) 체제로 유지돼왔다.

21대 국회에 입성하는 통합당 의원 가운데 대표적인 정책통으로는 김상훈·추경호·송언석·송석준 의원 등이 꼽힌다.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김상훈 의원(3선·대구 서구)은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대구시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경제산업국장, 기업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새누리당(현 통합당)에서 정책위 수석부의장, 자유한국당(현 통합당)에서 정책위 부의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 전 중도·보수 통합을 목표로 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서 통합당의 대표 의원으로 나서기도 했다.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추경호 의원(재선·대구 달성군)은 제25회 행정고시 합격 출신으로 당 내 경제·금융정책 양쪽을 섭렵한 경제통이다. 공무원일 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부위원장,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의원이 된 후에는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서 원장, 당의 비전·전략 수립과 공식행사를 기획 총괄하는 전략기획부총장직 등을 맡은 바 있다.

송언석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송언석 의원(재선·경북 김천)은 제29회 행정고시 합격증을 받고 공무원 생활을 했다. 기획예산처 건설교통예산과장,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제2차관을 지냈다. 현역 의원일 땐 여의도연구원 1부원장, 전략기획부총장 등의 자리에 임명됐다.

송석준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송석준 의원(재선·경기 이천)은 제34회 행정고시 시험에서 합격했다. 건설교통부 주거복지과장, 국토해양부 재정담당관,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국장, 국토해양부 국토정보정책관,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서울지방국토청장 등을 두루 경험했다. 자유한국당 시절에는 원내부대표와 재해대책위원장 등을 지낸 적이 있다.

통합당 관계자는 “이번 원내 지도부는 ‘공룡여당’에 맞서 역대 가장 힘든 협상과 정책 고안을 도맡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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