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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육·해·공군에 항공통제·피아식별 시스템 전담조직 구성”
국방부·방사청, 제5차 방위사업협의회 개최
“AIMS 인증시험 평가 위한 절차 마련 합의”
국방차관, 방사청장 사업 협의회 공동 주관
“무기체계 적기 획득 위해 시스템 효율화”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육·해·공군 등 군별로 항공통제·피아식별시스템(AIMS) 성능 개량사업 전담조직이 구성된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5차 방위사업협의회를 열고 AIMS 인증시험 평가 방침 마련을 위한 효율적인 절차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AIMS 성능 개량사업은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인 피아 식별장비인 ‘모드-4’를 비화와 항재밍 기능이 강화된 ‘모드-5’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전환을 위해서는 전환 후 모드-4와 모드-5에서 장비들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 및 인증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AIMS 인증시험이다.

군 관계자는 “AIMS 인증시험은 지금까지 수행된 전례가 없고 군의 수십여개 무기 체계사업과 연계돼 있어 각 군과 관련기관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분야”라며 “이날 방위사업협의회를 통해 협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 앞으로 AIMS 인증시험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육·해·공군에 전담조직을 구성키로 하고 평가 방침도 마련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의회에 앞서 지난달 21일 열린 방위사업실무협의회에서는 경미한 성능 개량사업, 신속 시범 획득사업 등의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경미한 성능 개량 분야는 무기 체계의 운용 개념과 작전 운용 성능에 있어 현저한 변경이 없는 성능 개량사업을 말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이 분야 사업 선정 기준에 대한 관련기관 간 이견 지속, 복잡한 절차, 예산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관련 법규를 분명히 하는 등 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신속 시범 획득 분야는 올해부터 신설된 민간 상용품 시범구매제도에 추가해 신기술을 신속하고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한 번의 협의로 결론에 이르기 어려워 세세히 살펴보기 위해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방위사업협의회는 국방부 차관과 방위사업청 청장 차원에서 각종 방위사업 관련 의견을 조정 및 협의하는 기구이고, 방위사업실무협의회는 차관 및 방사청장 이하 실무진급에서 소통하는 기구다.

이날 방사청장과 함께 협의회를 공동 주관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맞춰 우수한 무기 체계를 적시에 획득할 수 있도록 획득 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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