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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코로나 충격파…소니, 재택근무 15일까지 연장
신입사원 2만명 자택 대기도 연장
말레이시아 TV공장 일부만 재개

[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일본 간판 전자기업 소니가 코로나19 여파로 일본내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오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당초 오는 5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지 않음에 따라 15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5017명이며 사망자는 469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일자로 입사한 신입사원 역시 자택 대기를 15일까지 연장했다. 앞서 소니는 지난달 TV와 카메라 등 전자부문을 중심으로 한 신입사원 2만명에 대한 자택 대기를 결정한 바 있다.

소니 측은 5월 중순 이후의 대응은 향후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소니 임직원은 공장 등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대부분 재택 근무 중이다.

한편 소니는 최근 지난 3월 18일부터 셧다운(일시적 가동중단) 상태였던 말레이시아 TV 공장 가동을 한 달 여 만에 재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체적인 생산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TV 등을 생산하는 2개 공장이 4월 말 부분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면서, 다만 “앞으로도 5월 12일까지 현지 정부의 외출 제한과 민간 기업활동이 제한돼 있어 소니 공장도 일부 가동에 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소니는 지난 3월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 중단 장기화로 “다양한 제품의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니의 말레이시아 생산법인은 글로벌 TV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이다. 소니는 작년 글로벌 TV시장점유율 9.4%로, 삼성전자(30.9%)와 LG전자(16.3%)와 함께 글로벌 톱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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