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복합쉼터 선정 결과 [국토교통부 제공] |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국토교통부는 강원 인제, 충북 옥천, 전북 부안, 전남 고흥, 경남 하동 등 5곳을 선정해 올해 ‘스마트 복합쉼터’를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기존의 국도 졸음 쉼터에 지역 자원을 연계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편의시설로, 일반국도 편의시설 조성과 관련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선보이는 첫 시범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인제 하늘내린산채세상 쉼터는 미시령 옛길의 휴게소 폐지로 인한 휴식공간 공백을 해소하고 농산물 판매장과 어린이 놀이시설, 관광안내소 등의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옥천 대청호반 쉼터는 지역 청년 일자리와 연계해 내외부에 판매 공간을 조성한다.
부안 곰소염전 쉼터는 자전거 코스 이용객의 중간 거점 쉼터로 자전거·바이크 정비·대여 공간을 제공한다.
고흥 팔영대교 쉼터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뛰어난 경관을 제공하고, 하동 이화 쉼터는 섬진강과 배밭 등 주변 경관을 배경으로 지리산 문화체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시설 등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옥천 대청호반 스마트복합쉼터 조감도[국토교통부 제공] |
선정된 사업에는 1곳당 약 30억원(정부 20억, 지자체 1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지속적인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간 사업별 추진방안 협의를 거친 뒤 7월부터 구체적인 설계를 거쳐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한다. 특히 주변 입지와 풍광 등을 고려해 건축 디자인을 개선하고 수소차 충전소 설치·운영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 도로 이용객의 편의 제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스마트 복합쉼터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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