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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박 명의로 사채 쓰고, 출연료 가로챈 매니저 검찰 수사

[헤럴드경제]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5)을 상대로 거액 사기를 저지르고 착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매니저 김모(60)씨가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시장애인권센터가 지난해 5월 김씨를 검찰에 고발해 사건을 수사, 김씨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월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앞서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고발장에서 매니저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800만 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고 센터는 밝혔다.

미국 명문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한 유진박은 1990년대 현란한 전자 바이올린 연주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우울증과 조울증으로 심신이 쇠약해진 사이 업계 관계자들이 유진박을 폭행, 감금한 것은 물론 착취까지 일삼아 논란이 커졌다. 김씨는 유진박이 전성기에 함께 한 이후, 그가 여러 어려움을 겪은 이후 다시 만나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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