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문 대통령 “이천화재 마지막까지 철저히 수색” 당부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경기도 이천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관련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마지막 인원이 구조될 때까지 인명 구조 및 수습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경기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후 8시 30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참모들을 관저로 불러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어 유감스럽다”며 “과거의 사고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소사자가 다수 나온 만큼 실종자가 나오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히 수색해 주기 바란다”며 “부상자들의 상태가 악화하지 않도록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에 대해 "현장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선 "외교 당국과 협의해 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려주고, 국내 방문을 희망하는 경우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공사장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력 410명과 헬기 3대 등 장비 90대가 동원됐으며, 화재는 오후 6시 42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사고로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 38명이 사망했다. 8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는 9개 업체 근로자 78명이 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