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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스름돈, 바로 내 계좌로
이마트24·미니스톱·현대백화점
한은과 협약…9월부터 시행
한국은행은 이마트24, 한국미니스톱, 현대백화점 등 3개 유통사업자와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거스름돈 적립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참석자들이 체결식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영 이마트24 대표, 윤면식 한은 부총재,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 정지영 현대백화점 부사장. [한국은행 제공]

오는 9월부터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점에서 현금 결제 후 남은 거스름돈을 동전 등으로 직접 받지 않고 바로 계좌로 입금시키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한국은행은 이마트24, 한국미니스톱,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원활히 도입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유통업체에서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계산한 다음 거스름돈을 받는 대신 본인의 은행 계좌에 입금받을 수 있다. 관련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나 QR코드를 제시하면 매장 단말기가 계좌번호를 인식해 거스름돈을 계좌에 곧바로 입금하는 방식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반기부터 전국의 이마트24(4696개점)와 미니스톱(2593개점), 현대백화점(15개점), 현대아울렛(6개점)에서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전산시스템 구축 중으로 서비스가 올 3분기부터 순차 개시될 전망이다.

한은은 관련 업계와 협력해 이후 전국의 현금카드 가맹점으로 서비스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금카드 가맹점은 작년 말 기준 14만4000곳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산 다음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할 수 있는 ’동전 없는 사회의 1단계 시범사업이 이미 2017년 4월부터 주요 편의점과 마트에서 운영되고 있다. 올 1분기 말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건수는 3040만건, 누적 금액은 66억원이다.

한은 관계자는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 활성화로 현금 발행·유통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의 감축 효과를 높이면서 현금 거래로 발생하는 거스름돈을 보유해야 하는 데 따른 불편함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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