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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내년 도쿄올림픽 정상개최 확률 0%…도시 봉쇄해야”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내년 여름에도 정상적으로 개최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기타무라 요시히로 나가노보건의료대학 특임교수는 26일 TBS 계열의 민영방송에 출연해 내년 여름에 도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정상 개최는 0%”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정상 개최는 안 되지만 무관중이라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또는 백신이, 또는 좋은 치료 약이 나온다면 어떤 형태로 한정적이지만 실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야마다 다카오 마이니치신문 특별편집위원은 27일 게재한 ‘긍정적인 올림픽 취소’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대회가 결국 취소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며 “그렇게 되더라도 당황하지 않도록 ‘전략적 취소’안(플랜B)을 준비해놓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 유행이 1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 백신이나 특효약을 제품화하는 것도 적어도 1년 반은 걸린다는 예측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개도국에 뒤늦게 감염이 확산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내년 여름 전 세계의 최고 선수를 도쿄에 부르는 계획은 망상에 가깝다”고 지적하고서 올림픽 취소를 준비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선임고문인 시부야 겐지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 교수는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즉시 엄격한 도시봉쇄(록다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7일 공개된 일본 매체 주간지 ‘겐다이(現代)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즉시 엄격한 록다운을 해서 감염 연쇄를 억제하고 WHO가 제시한 검사와 격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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