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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달 29일 1분기 GDP 발표...韓 5월 첫주 통신사 실적 나와

4월 마지막주와 5월 첫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주요국 경제에 가한 충격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공개된다. 미국과 유럽 통화당국의 추가 대응책도 나올 예정이다.

우선 국내 기업과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충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한국은행의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각각 28일과 29일에 발표된다. 5월 1일에는 4월 수출입동향 자료가 나온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로 추락한 데는 민간소비 위축과 수출입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친 만큼, 이들 지표는 2분기 성장률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4월 29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연달아 나온다. 작년 4분기 2.1%를 기록했던 미국 GDP 성장률은 1분기에 -4.1%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꺼내들 카드에도 이목이 쏠린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0.00~0.25%) 수준으로 인하하고 투기등급 회사채까지 매입하는 무제한 돈풀기에 나선 상태다.

주요국의 제조업 지표도 주목할 만하다.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중국 정부는 29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내놓는다. 수출·중소기업 중심의 차이신 제조업 PMI는 5월 3일로 예정돼 있다. 중국은 1분기 성장률이 -6.8%로 추락했는데, 4월부터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PMI는 각각 5월 1일과 4일에 발표된다.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기업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는 많이 약화된 상태다.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지주·한국조선해양 등 조선 3사가 4월 마지막주에 실적을 공개하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5월 첫째 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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