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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전해철·정성호 3파전 전망…윤호중 ‘고민’
‘친문계 중 이해찬계’ 윤호중·김태년 교통정리 관건
전해철·정성호 오늘 출사표…박완주·노웅래 불출마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연합]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가 27일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태년·전해철·정성호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그러나 출마 여부를 막판 고심 중인 윤호중 사무총장의 결정에 따라 4파전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시작된 원내대표 등록은 28일 오후 4시 마감된다.

정 의원은 이날 출사표를 던졌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겸손·실력·통합이 원내운영의 기조가 되어야 하고 사심 없고, 계파 없고, 경험 많은, 합리적 실용주의자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입법적·재정적 뒷받침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전 의원도 이날 출사표를 던진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28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홍보·유세 콘셉트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변수는 윤 사무총장이다. 당 내에선 친문계 중에서도 이해찬계로 분류되는 윤 사무총장과 김 의원이 교통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이 가운데서도 윤 사무총장의 불출마가 더 유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친문계 후보가 난립하게 되면 표 분산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윤 사무총장은 사무총장으로서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를 책임져야 하는 임무가 더 막중하다는 것이다. 그가 자리에서 물러나면 전당대회까지 활동할 ‘3개월 시한부’ 사무총장을 새로 임명해야 한다는 점도 당의 부담이다.

윤 사무총장의 장고는 계속되고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원내대표 불출마 선언문을 실수로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윤 총장 측은 “출마 선언문과 불출마 선언문을 모두 준비했다가 실수로 올린 것”이라며 “그만큼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한 출마 의지를 내비친 김 의원은 두 명이 모두 출마해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윤 사무총장과) 지속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논의해왔고, 우리 둘 중 한 명만 원내대표 선거에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던 박완주 의원과 노웅래 의원 등은 모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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