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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비극…美 40대, 의붓아들 총격 살해
외출금지령 어기자 화 못참고 범행
미 조지아주 경찰 마크.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보안관실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뉴스24팀] 미국의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0대 의붓아들에게 외출 금지령을 내렸지만 이를 어기자 화를 못이기고 의붓아들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다.

23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버니 해그로브(42)는 전날 16살 의붓아들 디언테 로버츠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의 발단은 해그로브가 로버츠에게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으니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외출 금지령을 내렸지만, 로버츠가 이를 무시한 채 외출을 한 것.

화가 난 해그로브는 로버츠가 귀가하자 이 문제를 두고 다투다 몸싸움까지 벌였고, 화를 찾지 못한 해그로브는 로버츠에게 수차례 총을 발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가슴에 중상을 입은 로버츠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온종일 집안에서만 지내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여 가족 간에도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다툼이 발생하면 심호흡을 하고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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