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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재난방정식 ‘열쇠’ 본지 톱기사 나비효과..“독특하고 신선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헤럴드제안 적극 지지
수원시, 이미 기본소득 릴레이 777명(22일기준)참여
염 시장 “국민 저력을 믿고 과감·신속하게 시작해야”


염태영 수원시장.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긴급재난지원금을 모든 국민에게 주되 기부캠페인을 벌이자’는 22일자 본지 1면 톱기사와 관련, 염태영 수원시장이 본지의 긴급제언에 동참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이다. 별칭이 ‘전국 시장’이다. 염 시장이 헤럴드경제의 제안에 동참함에 따라 전국적인 나비효과가 예상된다.

염 시장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 위대한 국민을 믿고 갑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정부와 여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매듭을 푸니 또 다른 매듭 하나가 꼬인 듯 합니다. 고소득자로부터의 자발적 기부를 놓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장의 생활이 어렵고 시급한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언제까지 논의만 할 것이며, 결정하는데 이렇게 시간을 허비해야 하나요?”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시에서는 이미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손편지와 함께 묵직한 돼지저금통을 기부한 초등학생부터, 폐지를 주워 한푼 두푼 모은 돈과 기초노령연금 일년치를 모아 익명으로 기부하신 어르신까지 벌써부터 십시일반의 마음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수원시 재난기본소득의 아름다운 나눔과 기부도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와 손잡고 특별계좌를 개설해 재난기본소득 접수 첫날인 지난 9일부터 '내 생애 첫 재난기본소득 기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22일)까지 이미 777명의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세계가 한국의 감염병 위기 대응에 주목하면서, 사재기 하나없는 모범적인 국민 참여를 경이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전개하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도 곧 ‘문화’로 꽃피워질 것이라 믿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믿고 과감하고도 신속하게 시작하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창협 본지 논설실장은 “재난지원금 논란으로 세월을 보낼만큼 한가한 때가 아니다. 전국민에게 지원금을 주되, 기부금 캠페인을 하자’는 긴급재난지원금 방정식을 푸는 열쇠를 1면에 게재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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