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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오거돈 즉각 징계할 것…총선 전 인지 못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홍승희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3일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한 오거돈 부산시장에 대해 "무관용 원칙 하에 즉각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오거돈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로 인해 부산 시정의 공백이 불가피해질 것에 대해서도 부산 시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단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말씀으로도 위로가 될 수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피해자의 고통을 덜어낼 수 있는 일이라면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내 교육 등 제도적 예방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사전에 성추행 사건을 인지했냐는 질문에 "오늘 오전 9시30분쯤 부산시당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알았다"며 "곧바로 이해찬 대표에게 보고했고, 대표께선 굉장히 놀라시며 당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엄중하게 취하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가을에 한 차례 관련 보도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저희가 그것을 주목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오 시장 측 관계자가 사퇴 시점을 일부러 총선 이후로 미뤘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런 일이 있다면 확인된 당사자에 대한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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