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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뉴딜에 주목받는 시멘트주, 1분기만 버텨봐?
1분기 비수기·업황 부진 영향, 실적 컨센 하회 전망
‘한국판 뉴딜’에 건설경기 부양 수혜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정부가 일명 ‘한국판 뉴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국내 건설경기 부양의 직접적 수혜를 입을 쌍용양회 등 시멘트주가 주목받고 있다. 다소 주춤했던 1분기 실적을 딛고 성장이 예상되는 2분기에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오전 10시10분 기준 전장보다 3.86%하락한 5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판 뉴딜’ 추진이 발표되며 8.58% 급등 마감한 데 대한 조정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쌍용양회의 1분기 영업이익은 업황 부진과 비수기 영향으로 시장 추정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로 하반기 이후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양회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3% 감소한 3192억원,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192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수기였던 1분기 업황 부진으로 출하량 및 레미콘 매출 감소가 지속된 여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에서는 건설의 직접적 언급은 없었으나, 정부의 경기부양 기조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이미 저점에 다다른 업황 분위기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주당 배당금을 110원으로 확정했고 하반기 중 추가 상향 가능성을 감안하면 올해 DPS(주당 배당금)은 450원으로 예상된다”며 “기대되는 배당수익률은 8.3%”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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