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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거래소, ‘코스피200제외 코스피지수’ 27일 발표
코스피200 제외 589개 종목 대상
한진칼, 포스코케미칼, 키움증권 등 포함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하며 1900선을 넘은 23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 코스피 중소형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제외 코스피지수’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수는 코스피지수에서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200 구성종목을 제외한 지수다. 기존 중·소형주지수가 코스피 중형주(시총상위 101~300위)와 소형주(시총상위 301위 이하)로 구성됐다면, 코스피200제외 코스피지수는 코스피 종목 789개(23일 현재) 중 200개를 제외한 589개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 편입 종목 중 시총 상위 종목으로는 한진칼, 포스코케미칼, 키움증권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 편출은 6월과 12월 실시되는 코스피200 정기변경에 따라 이뤄진다.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은 코스피200제외 코스피지수에서 빠지게 되고, 코스피200에서 제외되는 종목은 코스피200제외 코스피지수에 들어오게 된다.

거래소는 시장 상황에 따라 코스피200제외 코스피지수와 코스피200을 적정 비율로 혼합투자해 시장수익률(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수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시장이 대형주 강세장일 때는 코스피200 비중을 높이고, 코스피200제외 코스피지수 비중을 낮추는 투자 전략을 취할 수 있다. 반대로 중소형주 강세장인 상황에선 코스피200 비중을 낮추고 코스피200제외 코스피지수 비중을 높이는 전략으로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200제외 코스피지수 개발을 통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다양한 중소형주 투자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코스피지수를 목표수익률로 운용하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코스피지수와 코스피200 간 추적오차를 줄이는 데 동 지수를 유용하게 활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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