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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교통카드 지원 1만명 확대
지난해 7500명→1만7685명…경찰청ㆍ티머니복지재단 예산분담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한 어르신들에게 10만원씩 교통카드로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지난해 보다 1만면 늘린다고 23일 밝혔다.

어르신 운전자는 시력 등 육체능력의 저하로 긴급 상황시 교통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고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라 매년 교통사고 중 어르신(65세이상)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시는 중앙정부와 티머니 복지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교통카드 지원규모를 전년대비 1만여명이 증가된 1만 7685명으로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운전면허 반납 후 신청을 했으나 올해는 운전면허 반납과 동시에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면허증을 반납하고도 예산부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한 5900여명에 대해 5월 초까지 모두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지급대상 명단은 서울시 교통분야 홈페이지 새소식 게시판에 게재된다. (http://news.seoul.go.kr/traffic/news-all)

서울에서 자발적으로 면허를 반납하는 어르신들이 대폭 늘고 있는 추세다.

70세 이상 어르신의 운전면허 반납자는 2018년 1236명에서 지난해 교통카드 지원 사업이 추진된 이후 1만 6956명으로 약 14배 늘었다.

이번에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단,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임승차 제도가 별도로 운영 중이므로,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차감이 발생하지 않으며, 이번에 지급되는 교통카드는 버스, 택시,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중앙정부, 티머니복지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작년보다 많은 어르신에게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시행해 어르신은 물론 시민 전체가 교통사고로부터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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