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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공영 방송국 ‘스튜디오 틔움’ 개관
영상·오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가능
향후 스튜디오 개방…구민 소통창구 역할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지난 22일 영등포구보건소 지하1층에서 열린 ‘스튜디오 틔움’ 개관식에서 주민자치위원장들과 원격 화상 시연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지난 22일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공영 방송국 ‘스튜디오 틔움’을 개관하며 구민과 함께하는 고품격 뉴미디어 제작 및 홍보 인프라를 선보였다.

23일 구에 따르면 영등포구보건소 지하 1층에 자리한 스튜디오 틔움은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콘텐츠 제작은 물론 1인 미디어, 팟캐스트를 비롯한 오디오 방송 등의 제작 및 생방송이 가능한 복합 스튜디오다. 스튜디오 틔움이라는 이름은 ‘구민과 벽을 트고, 같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아 지어졌다.

스튜디오 틔움 내부는 최신 영상 및 음향 장비들로 구성됐다. 일반 Full HD 카메라의 4배 가량 고화질로 영화 제작도 가능한 4K 카메라 4대를 비롯해 최적의 영상 환경을 조성하는 저발열 LED 조명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된 200인치 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배치된 전면의 메인 무대다. 토론회와 인문학 강좌 등을 지금까지 없었던 독창적인 기법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일반적인 스튜디오는 정면의 무대만을 사용해 장소 이용에 한계가 있었지만 스튜디오 틔움은 스튜디오 4면을 모두 활용한다.

메인 무대는 대담과 토론 등을 진행하기에 적합하고 좌측 면은 산뜻한 디자인의 배경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 제작 용도로 만들어졌다. 우측 면은 보이는 팟캐스트와 같은 오디오 콘텐츠 제작에 특화돼 있다.

또 영등포구는 그동안 아이디어는 있지만 시설과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에 관련 조례를 제정해 스튜디오 틔움을 구민에게 개방, 구민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콘텐츠 제작자는 구와 협의를 통해 구 공식 홍보 채널에 자신의 콘텐츠를 소개할 수도 있다. 이로써 구는 최근 미디어의 큰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1인 미디어 활성화의 선두 주자로 야심차게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자체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실시간 생방송과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 틔움을 개관하게 됐다”며 “구민에게 개방해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이름처럼 탁트인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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