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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연구진, “코로나19 바이러스, 중증 환자 몸속에 3주간 남아”
대변 통한 확산 가능성 규명…기존 연구 뒷받침
바이러스 지속시간, 여성보다 남성이 길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WIV에서 일하는 연구원의 모습 [EPA]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감염된 중증 환자의 몸속에 3주간(18일) 남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의 한 병원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 깊숙한 곳에서 발견되며, 무증상 환자에 비해 중증 환자일수록 더 오래 머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저장성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증 환자일수록 호흡기 더 깊은 곳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 결과 감염자의 대변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된 사람들의 대변을 통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기존 연구들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다만, 소변에서는 감염 환자의 절반 정도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으며, 혈액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속 시간이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길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연구팀은 "남녀 간 면역 상태 차이 외에도 호르몬 수치 차이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했다.

한편,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된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연구팀은 지난 1~3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감염자 9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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