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확진자 1만2000명 넘어선 日…강경화 장관, 공관장들과 화상 대책 회의
일본 내 확진자 급증에 공관장 모여 대응 논의
강경화 “현지 국민과 기업인 불편 최소화 당부”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만 1만2000명을 넘어서며 한국 확진자 수를 뛰어넘은 일본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본 지역 공관장들과 교민 안전을 위한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전날 오후 일본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진행, 현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점검하고 일본 내 우리 국민 보호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관표 주일본대사를 비롯해 주오사카총영사와 주후쿠오카총영사, 주센다이총영사, 주요코하마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공관장들은 관할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주요 대응 동향, 우리 국민 보호 활동 사례 등에 대해 보고하고, 현지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에 강 장관은 일본 내 감염 확산 추세가 심화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관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현지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 지자체 및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은 전날 하루 동안만 도쿄도에서 1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388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사태 초기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 집단 감염 사태를 일으킨 크루즈 유람선 내 확진자 수와 합하면 이날까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1만2253명에 달한다. 사망자 수도 18명 늘어 294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가 크게 늘자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했고, 지난 16일에는 긴급사태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했다. 그러나 이달 말부터 8일 동안 이어지는 일본 연휴가 예정돼 있어 확진자 수가 안정화 단계에 이를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황이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