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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저소득·독거 장애인에 ‘한 끼 든든 도시락’
채현일 구청장, 도시락 포장 함께 도와
장애인 단체 방문해 애로사항도 청취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지난 20일 영등포장애인사랑나눔의집에서 ‘한 끼 든든 도시락’에 반찬을 담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손수 만든 ‘한 끼 든든 도시락’ 130개를 전달하고 소통의 장을 열어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자 지역 복지시설은 지난 1월31일부터 잠정 휴관되고 저소득 및 독거 장애인은 대체식을 지급받아 왔으나, 감염 우려에 외출을 자제하며 신체적, 정신적 고립감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영양이 가득한 ‘한 끼 든든 도시락’을 직접 만들고 대체식을 지원받는 저소득·독거 장애인 130명의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지원했다.

영등포장애인사랑나눔의집 소속 전문 영양사, 조리사들은 손수 조리한 버섯 잡채, 제육볶음, 겉절이, 멸치볶음, 김치, 깻잎지 등 반찬 6종과 밥, 두유를 담아 도시락을 포장 후 전달 완료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날 ‘한 끼 든든 도시락’ 제조 현장에 방문해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함께 도시락을 포장하며 일손을 거들기도 했다.

구는 이날 도시락과 함께 저소득 장애인의 먹거리 걱정을 덜어주고자 쌀, 포장용 국, 통조림, 김, 라면 등이 담긴 ‘식료품 박스’를 전달했다.

또 채 구청장은 이날 서영사랑나눔의복지회, 서울지체장애인협회 영등포지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영등포구지회를 방문하며 장애인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애인들은 ▷장애인 체육시설(탁구, 수영 등) 활성화 ▷전동 휠체어 안전 교육장소 확보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 직종 다양화 등을 건의했으며 채 구청장은 그들의 의견에 깊이 공감했다.

이날 제안된 의견들은 숙의 및 검토를 거쳐 정책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장애인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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