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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서울 확진자 2명 늘어 난 626명…“4월 들어 해외입국자 지역사회 감염 없어”
완치자 50.3%, 해외접촉 39.4%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새로이 2명 추가돼 21일 오전10시 기준 626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이 날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일 0시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2명이라고 밝혔다.

퇴원 수는 309명이다. 누적 확진자의 50.3%를 차지한다. 격리자는 309명이다. 검사자는 10만7115명이다. 7768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요 발생 원인은 해외 접촉 관련이 247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 누계 확진자의 39.4%를 차지한다. 이는 해외입국자 본인만 취합한 숫자로,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 확진자는 기타로 분류돼 있다.

이 밖에 구로구 콜센터 관련 98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41명, 동대문 교회·PC방 20명,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관련 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10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교회 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28명, 기타 133명 등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62명으로 가장 많고, 관악구 42명, 송파구 37명, 서초구 37명, 구로구 35명, 동대문구 31명, 동작구 31명 순으로 30명 선을 넘겼다.

신규 확진자 2명 중 1명은 해외입국자다. 마포구 25세 남성이 미국에서 귀국한 뒤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강서구 83세 남성이 19일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의 접촉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새 한자리 수를 보이는 것은 확진자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해외입국자에 대해 이 달 부터 2주간 자가격리와 검체검사가 의무화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차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1월 23일 중국으로부터 첫 해외 유입 이후 3월에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됐고, 3월 말부터 유럽, 4월에는 미주에서 온 환자가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4월 1일 이후에는 64명이 해외에서 귀국했고, 이들의 출발국가는 미주 39명, 유럽 18명, 아시아 7명 등이었다. 4월 이후 입국자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없었다.

한편 서울시는 5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함에 따라 밀폐 장소에서 밀접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나백주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불가피하게 운영할 때에는 입국에서 발열을 체크, 출입자 명단 작성, 간격 유지, 소독과 환기 철저 등 수칙을 지켜야하며, 유흥시설 4685곳에 이러한 안내문을 부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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