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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상륙’ 3개월…外人·개미 쌍끌이 종목은?
외인·개미 순매수 합산 1위 SKT·2위 LG디스플레이
이에 맞선 기관 매도로 주가상승 효과는 미미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3개월 동안 '외국인투자자 대 개미투자자' 구도로 엇갈렸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쌍끌이로 매수에 나선 종목 1위는 SK텔레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20일부터 4월 19일까지 코스피 종목 가운데 기관, 외국인, 개인 등 각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50개 종목을 살펴본 결과, 외국인과 개인 모두가 순매수를 기록한 종목은 23개로 좁혀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한 23개 종목 중 외국인·개인 합산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SK텔레콤으로, 해당 기간 합산 순매수액은 2795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가 153억원, 개인 순매수가 2642억원 규모다.

뒤를 잇는 외국인·개인 합산 순매수 순위로는 LG디스플레이(2173억원), 일진머티리얼즈(1091억원), 남선알미늄(1018억원) 등이 자리했다. 이어 코웨이(960억원), 엔씨소프트(861억원), 한온시스템(860억원), LG(782억원), 두산(687억원), 대양금속(56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외국인·개인 순매수 합산액이 상위권을 차지한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일진머티리얼즈 등은 기관까지 포함한 전체 투자자 순매수 금액에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외국인·개인 투자자에 맞서 기관이 '팔자' 포지션을 취한 탓이다. 기관은 외국인과 개인이 모두 '사자'를 기록한 23개 종목에 대해 전부 순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로 합심한 종목들은 '쌍끌이 매수'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주가 상승세는 찾아볼 수 없었는데, 기관 매도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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