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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코로나와의 전쟁 석달…서울시 신규 확진자 ‘0’명
누적 624명…49% 완치 퇴원
유흥업소 운영중단→운영자제로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이 석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20일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서울 신규 확진자가 24시간 동안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건 지난 3월3일 이후 47일 만이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0시 대비 이 날 오전 1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0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와 동일한 624명이다.

퇴원 수는 304명이다. 누계 확진자 가운데 절반 가까운 48.7%가 완치 퇴원했다. 격리자는 318명이다. 검사자는 10만2531명이다. 5259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누적 확진자 중 9명은 퇴원했다가 다시 증상을 보여 재입원했으며, 이 중 5명이 완치돼 다시 퇴원했다.

주요 발생 원인은 해외 접촉 관련이 246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 누계 확진자의 39.4%를 차지한다. 이는 해외입국자 본인만 취합한 숫자로,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 확진자는 기타로 분류돼 있다.

이 밖에 구로구 콜센터 관련 98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41명, 동대문 교회·PC방 20명,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관련 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10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교회 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28명, 기타 132명 등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62명으로 가장 많고, 관악구 42명, 송파구 37명, 서초구 37명, 구로구 35명, 동대문구 31명, 동작구 31명 순으로 30명 선을 넘겼다.

강남구의 검체 검사 건은 전일 오전 1만 268건으로 1만 건을 넘겼다. 서울시의 10%를 차지하며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이는 대구, 경북 지역을 제외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것이며, 광역자치단체인 세종시(5807건), 제주도(9098건), 울산시(9499건), 전북도(9390건)을 넘고, 광주시(1만1134건)와 비슷한 수준이다. 강남의 현재 자가격리자 1741명 가운데 10명을 뺀 나머지는 해외입국자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일주일 새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릿 수이며, 20일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해외입국자의 의무자가격리 실시, 시민의 적극적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로 집단감염 발병 위험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유흥시설가 학원, 종교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권고를 운영자제 권고로 바꾼다고 밝혔다. 시는 5월5일까지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운영중단 시설 중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실외시설 등에 대해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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