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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상장리츠 1년간 20배 성장
DWS자산운용 "신규 기업공개에 성장세 지속"
"'리츠 인덱스' 부재에 투명성 발목" 지적
사진=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한국의 상장 리츠 시장이 성공적인 기업공개(IPO)에 힘입어 1년새 자산 규모 기준으로 20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또는 향후에 예정된 신규 기업공개에 힘입어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DWS자산운용은 20일 '한국 리츠시장 DWS 한국 상장 리츠 시장보고서'에서 2018년과 2019년 사이 한국의 상장 리츠 시장이 4건의 IPO에 힘입어 이같은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향후 국내 리츠시장이 개인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수단을 제공하고 일반기업들로 하여금 비핵심 부동산 자산을 리츠에 매각하도록 장려함으로써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체의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지속 성장세를 전망했다.

다만 한국 리츠 시장의 시가 총액은 일본의 1%, 홍콩의 5% 수준으로,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한편 국내 부동산 투자신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리츠 인덱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DWS자산운용은 "지금까지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선진화를 저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투명한 양질의 시장 데이터 부족"이라며 "리츠 인덱스의 부재가 낮은 투명성과 높은 요구수익률(required returns)로 이어져 투자 자산의 평가 가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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