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적으로 고용률과 취업자수 하락을 겪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의 3월 고용률과 취업자 수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광주 고용률은 58.2%로 전년 동월 대비 1.0%p 하락했고, 취업자 수도 73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000명 정도 줄었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광주는 농림어업 7000명(71.0%), 도소매·숙박음식업은 9000명(6.3%) 증가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9000명(-5.8%), 건설업 3000명(-4.3%), 제조업은 1000명(-1.2%)이 줄었다.
전남은 사무종사자 5000명(3.8%),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000명(0.4%) 소폭 증가했으나, 관리자·전문가 7000명(-5.2%),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은 5000명(-1.5%) 감소했다.
실업자는 광주가 3만여명, 전남이 2만5000명으로 나타났고, 실업률은 광주가 3.8%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3%P, 전남은 2.6%로 0.4%P 각각 떨어졌다.
앞서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3월 전국적인 고용동향에 따르면 코로나 여파로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5000명 감소했는데 이는 2009년 5월(-24만명)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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