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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선 썰물 초선 밀물…중심은 여전히 50대
21대 국회 당선자 면면 보니
절반 넘는 151명이 초선의원
50대가 177명으로 59% 차지

베테랑들이 사라졌다. 그 자리는 대거 초선들이 대신한다. 5월부터 시작될 21대 국회의 모습이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4·15 총선을 통해 당선된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무려 절반을 넘는 151명이 초선이다. 20대 때 초선 132명(44%)보다 19명이 더 늘어났다.

역대 국회 중 초선 비중이 가장 높았던 17대 62.5%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기도 하다. 정당별로 21대 초선은 민주당이 68명으로 가장 많다. 통합당은 40명, 미래한국당은 18명, 더불어시민당 17명, 정의당 5명 등이다.

반면 국회의장이나 부의장, 또는 당 중역을 맡을 다선 중진들은 더 희귀한 존재가 됐다. 최다선은 6선에 성공한 박병석 민주당 의원이다. 5선 당선인은 13명이다. 민주당에선 김진표·변재일·설훈·송영길·안민석·이낙연·이상민·조정식 의원 등이 5번째 배지를 달게 됐다. 통합당에선 서병수·조경태·정진석·주호영 의원 등 4명이 5선에 성공했다.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의원도 5선째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초선의 증가와 다선의 감소가 큰 폭의 세대 교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1대 국회 당선인을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단 2명(0.7%)에 그쳤다. 30대도 11명(3.7%)에 불과했고 40대 역시 38명(12.7%)로 많지 않았다. 반면 옛 386 세대인 50대가 177명(59%)으로 가장 많았고 60대도 69명(23%)로 다수였다. 70대는 3명(1%)이다.

이번 21대 국회에서 20·30 당선인은 정당별로 민주당이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김남국 당선인 등 5명으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시민당 3명(전용기·용혜인·신현영), 미래한국당 2명(지성호·김예지), 정의당 2명(류호정·장혜영), 미래통합당 1명(배현진) 등 순이다.

최연소는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27) 당선인이다. 최고령은 민주당 김진표(72), 통합당 홍문표(72) 당선인이다. 민주당 변재일(71) 당선인도 노익장을 과시했다. 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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