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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민 60% “19일 생활방역 전환 이르다”

서울 시민 10명 중 6명은 오는 19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이 끝나는 대로 곧장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은 이르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5명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하반기 안에 종식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서울시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2일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서다. 표본신뢰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오는 19일 이후에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한 지 생각을 물은 결과, 33.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63.6%가 생활방역체계로 전환이 필요하지만 4월19일은 이르다고 봤다.

생활방역체계로 전환이 필요한 이유로는 ‘경제 위기 극복’(51.3%)이 절반이 넘는 응답율을 보였다. ‘피로 및 심리적 불안감 완화’(19.8%), ‘활동적 삶 재개’(13.5%) 순으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확인됐다.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할 적정 시기로는 ‘통제 가능한 대응체계 확립 판단 시’(36.5%)가 가장 많이 꼽혔다. 신규 확진자 일 평균을 기준으로 ‘10명 이하’(33.8%), ‘30명 이하’(19.6%) 순이었다.

국내 코로나19 종식시기를 묻는 질문에 44.2%가 날씨가 더워지는 6~8월에 종식될 것으로 봤다. 월을 구분하면 6월(15.9%) 종식을 예측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23.2%는 연내 종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변화된 면은 ‘업무 축소로 인한 수입 감소’(48%)가 가장 많았다. ‘취직·진학·결혼 등 연기’(35.5%), ‘가족 구성원의 실직 혹은 하던 일의 중단’(17.6%)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시민이 경험한 긍정적 감정도 있었다. ‘의료진 등 일선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93.7%), ‘우리 방역 능력에 대한 자부심’(84.5%), ‘의료 산업 등 사회적 발전에 대한 기대감’(82.4%),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국민들에 대한 감동’(80.3%) 등이 높게 나타났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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