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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슨캐피탈 소액주주연대, 경영참여 공식 선언
주주명부 등사·열람 가처분신청 법원 제출
이사·감사 선임 주주제안 신청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메이슨캐피탈 소액주주연대(이하 주주연대)가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이사·감사 선임에 관한 주주제안을 실행하고 경영참여를 위한 움직임을 돌입했다.

주주연대는 17일 “법무법인 지우(대표변호사 정병원)의 법률자문을 받아 주주명부 등사, 열람 가처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주연대는 오는 6월 열리는 메이슨캐피탈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될 의안 중 이사 및 감사 선임에 관한 주주제안도 회사측에 발송하고, 지난달 27일 주식 대량보유 공시와 함께 선언한 경영참여를 공시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주주연대는 6월로 예정된 정기주총에 사내이사 4명 및 사외이사 2명을 신규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감사 1명도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회사측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회사 최대주주의 대표인 윤석준 대표이사와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약속한 양질의 자본 유치, 수익사업 발굴 및 지배구조 건전화를 위한 성과를 전혀 보이지 못해 주식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는 이유에서다.

주주연대 안원덕 대표는 “주주연대측 신규 이사진 및 감사 후보는 국내외 자산운용사나 시중은행 임원 및 대표이사 출신, 대기업 사업개발 담당 임원 출신, 법조인 등으로 이뤄져 현 경영진을 압도하는 중량감 있는 인사들로 구성했다”며 “무능력한 현 경영진을 대신해 신규 이사진이 회사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연대는 법원에 신청한 주주명부 등사, 열람 가처분신청에 대한 결정이 나오는 대로 주주명부를 확보하고 주주들의 의결권 위임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30% 수준의 의결권을 이미 확보하여 35.5%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측과 큰 차이가 없다”며 “의결권을 위임하겠다는 주주들이 늘고 있어 지분대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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